설해돈이란 음식점.
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으나 매번 긴 줄의 압박에 의해 가보질 못하고 있었다.
여기 음식이 이인분이 최소 단위인 점도 큰 몫을 했지만...
여차여차 기회가 되어 방문하게 되었고.
15분 정도 기다린 후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.
점심식사.
매운맛(소)으로 주문을 했다.
메뉴를 보아하니 당면을 추가할 수 있는 듯.
막걸리처럼 보이나... ㅋ
크림스프이다.
묽은데 짜다 -_-;;
밑반찬으로 나온 세가지.
매운 맛 다스리기 좋은 녀석들이다.
매갈가스와 함께 같이 나온 국물.
돈가스 자체의 맛은 매우 휼룽하다.
치즈도 풍부하고 고기도 상당량 들었고...
조금 느끼하다 느껴지니 국물(?) 소스(?) 에 찍어 먹으니 맛있네 ㅋ
당면은 쫄깃하니 부족하진 않을만큼 들었다.
돼지갈비가 함께 들어있었고
고기도 부드러웠다.
매갈가스가 나온 접시 밑에 하일라이트로 보이는 전열기구 덕분에 꾸준히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으나
바닥에 눌러 붙는 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.
다음에 먹게 되면 밑바닥 부터 휘적휘적 저어 먹어야겠다.
맨밥과 함께 먹어도 맛있을 것 같고
볶음밥을 먹어보질 못했으나
일단
매갈가스 자체는
매우 훌륭한 음식이었다.
억지로 매운 맛이 아닌
맛있게 매운 음식이란 느낌이...
나름 기분 좋게 먹은 식사였다.